'前 KIA' 지크 스프루일, TEX와 마이너 계약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2.14 12: 25

2016년 KBO리그에서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던 지크 스프루일(28)이 텍사스 레인저와 계약을 맺었다
MLB.com의 텍사스 담당기자 T.R.설리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텍사스가 지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지크는 지난해 한국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 당시 미국 대표로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눈도장을 받았고, 2016년 KIA 타이거즈와 총액 70만달러(약 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30경기를 나서며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켰던 그는 10승 13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지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만큼, KIA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올 시즌에는 대만 라미고 몽키스에서 뛰었다.
지크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경험이 있다. 2년 간 총 12경기에 나섰던 그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바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8시즌을 뛰면서 191경기에서 52승 60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남겼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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