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도깨비부터 그겨울까지..겨울이면 생각나는 명드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15 15: 06

이제 12월도 중순에 접어들면서 만연한 겨울이 찾아왔다. 한파 특보로 인해 온 몸을 꽁꽁 싸매면서도 하얗게 내리는 눈에 들떠하기도 하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그리고 새해에 몸도 바빠진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집에서 군고구마와 귤을 먹으며(호빵도 괜찮다.) 설렘을 충족시켜주는 명작 드라마를 보고 싶어지기도. 겨울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드라마는 무엇이 있을까. 
#. 도깨비 

올 초 종영된 tvN 드라마 '도깨비'는 겨울에 방영이 된 만큼 설원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이 꽤 많았다. 또 "비로 올게. 첫눈으로 올게. 그것만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신께 빌어볼게"라는 김신(공유 분)의 대사 때문에 첫 눈이 오면 자동적으로 소환되는 '도깨비'다. OST인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정준일의 '첫눈'도 큰 사랑을 받았던만큼 첫 눈이 오면 자동적으로 생각하는 노래가 됐다. 
 
#.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제목부터 겨울이다. 노희경 작가가 글을 쓰고 조인성 송혜교가 주연을 맡았던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2013년 방영 당시 아름다운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시적인 제목에 눈이 시릴 정도로 하얀 배경 속 조인성과 송혜교의 모습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특히 송혜교는 시각 장애인 역할을 잘 소화해내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 별에서 온 그대 
2014년 신드롬을 일으켰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도 겨울하면 떠오르는 드라마다. 설원에서 도민준(김수현 분)과 천송이(전지현 분)이 데이트를 즐기던 모습이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 시간을 멈춘 도민준이 천송이에게 키스를 하던 장면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마구 흔들었다. 이 때 두 사람이 입었던 패딩 점퍼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 겨울연가 
겨울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가 바로 KBS '겨울연가'다. 계절 시리즈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렸던 '겨울연가'는 배용준과 최지우를 독보적인 한류스타로 만들어준 드라마다. 2002년 방송돼 벌써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겨울연가'하면 자연적으로 배용준과 최지우가 눈사람을 만들다 뽀뽀를 하는 장면이 기억이 날 정도로, 강렬함을 남겼던 드라마임에 틀림없다. 
#. 미안하다 사랑한다 
소지섭 임수정 주연의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드라마 속 계절감보다 OST인 박효신의 '눈의 꽃' 때문에 겨울에 더 생각나는 드라마다. 이 곡은 겨울에 가장 듣고 싶은 노래 1위에 선정이 되기도 했다. 이경희 작가의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나랑 밥 먹을래, 죽을래"라는 소지섭의 명대사부터 임수정의 패션까지 화제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는데, 이 때문인지 결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다. /parkjy@osen.co.kr
[사진] 각 포스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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