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헤이워드(27, 보스턴 셀틱스)가 끔찍한 부상 후 두 달 만에 제대로 걸었다.
헤이워드는 지난 10월 18일 보스턴 셀틱스 개막전에서 1쿼터 앨리웁 덩크슛을 시도하고 착지하던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뒤로 완전히 꺾였다. 헤이워드는 즉시 시즌아웃 판정을 받고 재활을 하고 있다.
헤이워드는 14일 부상 후 처음으로 보조기구를 제거하고 자신의 힘으로 걸었다고 한다. 그는 지역 자선행사에 참여해 어린이들 앞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헤이워드는 “재활 과정은 항상 힘이 든다. 오늘 행사에서 보조기구 없이 걷고 싶었다. 어린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었다. 다시는 보조기구를 차고 걷지 않아도 된다”며 웃었다.
최근 헤이워드는 휠체어에서 벗어나 슛을 던질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고 한다. 그는 “일단 단기적인 목표를 세워 달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셀틱스의 트레이너, 아내가 물심양면으로 날 돕고 있다. 동기부여가 된다. 재활이 더 쉬워진다”며 복귀의지를 다졌다.
셀틱스는 헤이워드가 올 시즌 복귀하기 힘들다고 보고 서두르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브래드 스티븐스 셀틱스 감독은 “보조기구를 뗐다는 것은 엄청난 발전이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헤이워드가 목표를 하나씩 이뤄가고 있다.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헤이워드의 재활을 응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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