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이 영화 '1급기밀'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충무로 대표 연기파 김상경은 영화 '1급기밀'(홍기선 감독)의 주인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으로, '이태원 살인사건'의 故 홍기선 감독의 유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에서 김상경은 사건 중심에 서는 항공부품구매과 박대익 중령 역을 맡아 청렴하고 모범적인 군인의 모습을 선보인다. 박대익 중령은 국가가 봉인한 검은 비리의 실체를 목격하는 캐릭터로, 김상경은 묵직한 연기로 스토리를 이끌 예정이다.
특히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 '화려한 휴가'에 이어 또 한 번 실화극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김상경은 '1급기밀'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실화라는 점을 들며 "'1급기밀'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도 상당한 힘을 느꼈고, 사회 분위기와 잘 맞았다. 관객 분들이 꼭 알아야 할 영화라고 생각돼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1급기밀'은 '이태원 살인사건', '선택'에 이은 故 홍기선 감독의 부조리 고발 3부작 마지막 작품.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사건과 2009년 방산비리를 MBC 'PD수첩'을 통해 밝힌 해군 소령의 실화가 모티브가 되었다. 흥미진진한 전개와 통쾌한 한방을 선보이며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 당시 모니터 평점 10점 만점에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호평을 이끌어내 가장 주목 받는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한편 1급 배우 김상경이 열연한 '1급기밀'은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mari@osen.co.kr
[사진] 공식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