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을 앞세워 힘겹게 고비를 넘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오전 2시(한국시간)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 알 자지라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먼저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가던 레알은 호날두와 베일의 연속골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레알은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그레미우와 결승전을 펼쳐 통산 3번째 세계 최고 클럽에 도전한다.
시종 경기 주도권을 잡은 레알이다. 레알은 호날두와 벤제마를 전방에 내세웠고 이스코가 이들을 뒤에서 받쳤다. 코바치치,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중원을 장악한 채 시종 알자지라를 몰아쳤다.
하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전반 40분 오히려 호마리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 7분 곧바로 동점골이 나왔다.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차분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숨을 내쉰 레알은 후반 37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패스를 베일이 상대 골문에 공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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