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라스' 김호영 터졌다! 예능 블루칩 등극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2.14 06: 50

16년차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남다른 예능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너 말고 니 친구' 특집으로 소유-에릭남-제국의아이들 김동준-뮤지컬배우 김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호영은 "'라스'에 너무 나오고 싶었다"며 "주변에서도 많이 권했다. 마침 제가 트로트 앨범을 내서 나왔다"고 말했다.

김호영은 등장부터 하이톤의 보이스에 남다른 손가락 제스처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호영은 "'태왕사신기' 윤태영 아역에 출연했다. 유승호와 11살 차이가 나는데 동갑으로 나왔다. 그때 아역 연기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잘될 줄 알았다. 감독님들이 불러서 가면 너무 하얗고 왜소하고 목소리 톤이 높으니까 안 써주셨다"고 말했다. 
 
김호영은 인맥왕이었다. 휴대폰에 3200명이 저장되어 있다고. "지훈이라는 이름만 10명이 넘는다"면서"연예인 친구 중에는 정지훈, 이지훈, 노지훈, 주지훈, 김지훈이 저장돼 있다. 모든 지훈과 친하다. 그래서 구분 가능하도록 다르게 저장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적극적으로 번호를 물어보는 스타일이다. 오지랖도 약간 있다"고 덧붙였다. 
 
김호영은 조승우와의 친분을 털어놨다. "데뷔 전부터 좋아하는 사람이다. 큰 사람"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이병헌 이민정의 결혼식에 초대됐다고 전했다. "데뷔전부터 이민정 누나와 친구"라고 설명했다. 
트로트 가수 데뷔에 대해서는 "노래 제목이 '인생은 짜라짜'"라며 "'라디오스타'도 '라스'라고 하는 것처럼 '그거 들어봤니, 인짜?'라고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뮤직비디오 출연자들에 대해 "시간이 되면 다 나오게끔 해야겠다. 기왕이면 인맥을 제대로 써보자 했다"며 "이국주, 이홍기, 김영희, 홍현희, 온주완, 고창석, 나르샤, 손담비 등 뮤직비디오 찍을 때 나와야 된다"고 예고했다. 
마지막에 김호영은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완벽하게 무대를 사로잡았다. /rookeroo@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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