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가 채수빈의 실수에 분노했다.
13일 방송된 MBS 수목드리마 '로봇이 아니야'에서 김민규(유승호)는 조지아(채수빈)에게 "내가 널 길들일거야. 그리고 여기에 날 입력시키는거지. 이제부터 넌 나만 바라보고 나만 지켜보고 나만 따라야해"라고 말했다.
민규는 조지아에게 집안의 로봇 서열과 들어가지 말아야 할 성역에 대해 설명했다. 그 사이 조지아의 뱃속에 탈이 났다. 상한 음식을 먹은 것.
홍백균(엄기준)은 "가서 전해, 죽어도 참으라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지아는 참지 못하고 급기야 방귀를 뀌었다. 민규를 간신히 따돌리고 화장실에 가서 일을 해결했다. 뒤늦게 나타난 김민규에게는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었다고 둘러댔다.
민규의 조지아 테스트를 계속했다. 그러면서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날 알아봐줬으면 좋겠다. 그럼 내가 널 엄청 예뻐해주고 엄청 사랑해줄텐데"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조지아는 "멘트는 설레는데 이 개가 된 기분"이라고 생각했다.
민규는 혼자 요리를 만들어 먹었다. 랍스터에 전복까지 들어간 떡볶이. 조지아는 황제떡볶이의 비주얼을 참느라 힘들어했다.
조지아가 김민규에게 청년창업공모와 관련해 대화를 하면서 "주인님은 어떤 사람인가요"라고 집요하게 물었다. 이에 김민규는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에 빠졌다.
조지아가 김민규가 수년동안 공들여 쌓아올린 카드성을 무너뜨렸다. 충격을 받은 김민규가 컵을 떨어뜨렸다. 민규는 홍백균 박사에게 "내가 아무래도 미친개 한마리를 들인 것 같다"며 "아지3 캐릭터가 비글입니까?"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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