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섹시 퀸 엄정화가 돌아왔다.
엄정화는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퀸의 귀환을 입증했다. 솔직한 입담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보여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엄정화는 "너무 떨린다. 재미 없을까봐 걱정된다. 나갈 데가 없었다. 평소에 너무 재미있게 보는데 정말 나가고 싶지만 나갈 수가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주간 '아이돌'이니까 "라며, "음악방송 계획은 아직 없다. 오늘 방송이 좋으면 또 할 수도 있다. 얘기하는 프로그램에 8년 된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긴장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엄정화는 금세 정형돈, 데프콘과 호흡을 맞추면서 '주간아이돌'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솔직하고 재치 있는 토크는 물론, 신곡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서 눈길을 끌었다. 엄정화는 테이블과 거울, 의자, 댄서 등 퍼포먼스를 위한 완벽한 준비를 했다. 완벽한 무대 이후 "너무 힘들어"라고 말하며 정형돈에 기대 웃음을 주기도 했다.
엄정화는 방송과 같은 시간에 발매된 신곡 '엔딩 크레딧'에 대해서 "9년여 만에 지난해 앨범을 처음 내면서 너무 기대를 많이 했지만, 예전과 같지 않더라. 그만둬야 하나 했다. 하지만 파트2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나를 좋아해주던 분들이 음원을 사는 것을 모른다"라고 호소해 웃음을 줬다.
이효리와 함꼐 가요계 섹시 디바로 꼽히는 만큼 엄정화는 관심 있는 후배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엄정화는 눈 여겨 보는 후배에 대해서 "요즘은 선미"라며 관심을 표현했고, "또 EXID와 레드벨벳"이라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엄정화는 이날 히트곡으로 랜덤 플레이댄스에도 도전했다. 특히 댄서들과 함께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엄정화는 신곡 뮤직비디오 풀버전 방송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실수가 발생해 당황했다. 엄정화는 정형돈과 협상 끝에 재도전을 시도하기도 했다. 새 앨범 홍보를 위한 엄정화의 고군분투였다. 뿐만 아니라 엄정화는 '엔딩 크레딧'의 2배속 댄스까지 성공하며 열정 디바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엄정화는 MC들의 요청에 섹시 카리스마를 벗고 애교스러운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등 최선을 다해 방송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디바에서 열정 퀸으로 거듭난 엄정화다. /seon@osen.co.kr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