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GG] '최고의 해' 김선빈-양현종, 생애 첫 골든글러브 입맞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2.13 18: 24

김선빈과 양현종(이상 KIA)가 생애 최고의 활약을 첫 골든글러브로 보상받았다.
KBO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각 포지션별 10명의 선수가 '황금장갑' 수상의 영광을 누린 가운데, 총 2명의 선수가 첫 황금장갑을 품었다.
투수 부문에서는 이견 없이 양현종이 받았다.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토종 20승은 지난 1995년 이상훈(LG) 이후 22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또한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과 5차전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그는 10이닝 무실점 1승 1세이브를 기록하며 KIA의 8년 만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시상식장에서 항상 마지막에 등장했던 양현종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시상식 전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양현종은 323표를 획득하며 득표율 90.5%를 기록했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데뷔 10년 차' 김선빈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얻었다. 지난해 경찰청에서 데뷔한 그는 복귀 첫 풀타임 시즌에서 137경기에서 타율 3할7푼을 기록하며 생애 타격왕에 등극했다. 
20홈런을 때린 김하성과 접전이 예고됐지만, 김선빈은 253표를 얻으며 김하성(86표), 손시헌(9표), 하주석(6표), 오지환(3표)를 제치고 투표 1위에 올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삼성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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