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GG] KIA 안치홍, 6년 만에 2루수 황금장갑 탈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2.13 17: 42

안치홍(27·KIA)이 6년 만에 생애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손에 끼었다.
안치홍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박빙의 승리였다. 기자단 투표에서 안치홍은 140표를 얻어 2위 NC 박민우를 단 4표차로 이겼다. 
안치홍과 박민우에 이어 넥센 서건창(51표), 롯데 번즈(21표), 한화 정근우(6표), SK 김성현(3표), 두산 오재원과 kt 박경수가 각가 1표씩을 얻었다. 

안치홍은 올 시즌 주전 2루수로 나와 132경기 타율 3할1푼6리 21홈런 93타점 95득점의 성적으로 생애 최고의 기록을 작성했다.  소속팀 KIA도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거머쥐면서 8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6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손에 끼었지만, 안치홍은 지난 9일 결혼을 하면서 안치홍은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불참한 안치홍을 대신해 김민호 코치가 대리 수상을 했다.
김민호 코치는 "안치홍은 성공을 준비하는 선수다. 전날 안타를 준비하지 못했을 때는 한 시간 전부터 나와서 운동장에서 배팅을 친다. 얼굴에서 땀이 흐르는데 피와 같았다. 정말 값진 상이 될 것 같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