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28·KIA)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선빈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선빈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김선빈은 253표를 획득하며 ,김하성(86표), 손시헌(9표), 하주석(6표), 오지환(3표)를 제치고 투표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김선빈은 그야말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경찰청에서 데뷔한 그는 복귀 첫 풀타임 시즌에서 137경기에서 타율 3할7푼을 기록하며 타율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소속팀 KIA도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거머쥐면서 8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김선빈은 "이제 곧 아이가 태어나는데 이렇게 좋은 상을 탈 수 있어서 자랑할 수 있게 됐다. 군대에서 힘들었을 아내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삼성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