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강호동과 함께..이수근도 반박불가 전성시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2.15 13: 29

"수근아 수근아 x20"
반박불가 강호동 전성시대다. 힐링 예능부터 막장 코드까지 여러 예능 프로그램 안에서 다채로운 변주로 시청자들의 일주일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것. 그리고 그 곁에 이수근이 있다. 강호동처럼 이수근도 완벽한 전성기를 다시 한번 맞이했다. 
이수근은 현재 강호동과 tvN '신서유기' 시리즈와 JTBC '아는 형님'을 함께하고 있다. 두 프로그램 다 시청률, 화제성 모두를 따내며 인기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상황. 강호동x이수근의 몫이 8할이었다. 

이수근은 예전 KBS 2TV '1박2일' 시절부터 강호동과 호흡을 맞추며 톰과 제리 같은 웃음을 자아냈다. 카리스마 넘치는 강호동에게 '깨갱' 하지만 그에게 대적하는 이 또한 이수근 캐릭터였다. '얍쓰' 김준호 이전에 이수근이 있었던 바다. 
이러한 둘의 '케미'는 '신서유기'와 '아는 형님'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이수근은 '신서유기'에서 제작진도 감탄할 정도의 센스 넘치는 입담과 유쾌한 상황극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책임지고 있으며 '아는 형님'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에서는 그의 존재감이 더욱 빛나고 있다. 경양식 집 운영은 처음이라 천하의 강호동도 잔뜩 긴장했는데 그가 의지한 이는 이수근이었다. 첫 돈가스를 튀길 때 "수근아"를 수십 번 외쳐 돈가스 이름이 '수근이'가 될 정도. 
게다가 메인 요리를 뺀 대부분의 잡무는 이수근의 몫이었다. 장보기, 운전하기, 양배추 채썰기, 설거지, 돈가스 튀김 옷 입히기, 손님 아기 보기, 농담 건네기, 음식 포장하기 등 '강식당'은 이수근 덕분에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강식당' 자체가 이수근의 농담 한 마디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신서유기4' 때 제작진과 내기에서 이겨 "'강식당' 하자. 손님보다 사장이 많이 먹는 콘셉트"라고 말한 주인공이 바로 그이기 때문. 
'신서유기'와 '아는 형님' 속 대활약으로 2017년 누구보다 바쁘게 보낸 이수근이다. 여기에 JTBC '밤도깨비', tvN '수상한 가수', E채널 '내 딸의 남자들', JTBC '나의 외사친', SBS '마스터키' 등 많은 예능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수근 역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전성시대를 맞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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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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