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CP가 시청률 1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저글러스'를 담당하고 있는 이건준 CP는 13일 OSEN에 "월화극 1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작가, 연출, 배우들에게 정말 고맙다. 날씨도 정말 추워서 고생들이 많은데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CP는 "물론 아직까지는 세 드라마 모두 시청률이 비슷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재미가 있다면 시청률은 따라서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며 '저글러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 CP는 "최다니엘, 백진희 모두 인생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 백진희는 이렇게 에너지를 다 보여주면서 연기하는 건 거의 처음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열심히 잘 촬영을 하고 있다. 최다니엘도 까칠해보이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인물을 맞아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사실 최다니엘이 KBS에서 했던 작품들('동안미녀', '학교2013, '빅맨')이 성적이 다 좋았다. 화제작이 되곤 했는데 이번에도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CP는 "특히나 깨알 재미를 잘 살리는 작가의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음 주부터는 최다니엘의 과거에 얽힌 사연이 드러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저글러스'는 헌신과 순종의 서포터 정신으로 살아온 수동형 여자 좌윤이(백진희 분)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 남치원(최다니엘 분)이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오피스 드라마로, 백진희 최다니엘 강혜정 이원근 등이 출연하고 있다. 오피스 드라마 특유의 공감 포인트를 잘 살리는 동시에 센스 넘치는 코믹함까지 버무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4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8%(닐슨코리아)를 기록, 경쟁작인 MBC '투깝스'(6%, 7%), SBS '의문의 일승'(6.6%, 7.7%)을 제치고 월화극 1위 자리에 올라섰다. 5.6%로 첫 방송을 시작했던 '저글러스'는 방송 4회만에 1위 자리에 오르며 상승세를 시작한 것.
특히 이날 방송 말미 치원이 윤이에게 자신의 신상정보가 담긴 '남치원의 100문 100답'을 건네는 장면이 담기면서 서서히 변화되어 가는 두 사람의 관계를 기대케 만들었다. /parkjy@osen.co.kr
[사진] '저글러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