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시청률]'PD수첩', MBC 몰락 7년의 기록..5개월만 5% 돌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13 08: 14

'PD수첩'이 5개월 만에 방송 재개를 한 가운데 시청률 5% 돌파에 성공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MBC 'PD수첩' 1136회는 전국 기준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5개월 전 마지막 방송에서 기록했던 2.6%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뛰어오른 수치다. 
이날 'PD수첩'은 손정은 아나운서의 진행과 함께 'MBC 몰락, 7년의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오프닝에서 "수많은 질책을 받았다. MBC에 대해 시민들이 얼마나 실망하고 화가 나셨을지 짐작하고도 남는다"라며 "어떻게 7년만에 외면 당하고 몰락할 수 있었을까. MBC가 겪은 7년간의 몰락 과정을 돌아보고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이 MBC 장악을 위해 작성한 시나리오부터 이외수, 김미화 등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 방송에서 퇴출당한 일, 정권에 불리한 의제와 이슈를 다룬 시사 프로그램이 퇴출 대상이 되었던 상황 등을 없이 전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권력에 장악되며 허물어져버린 MBC 7년의 몰락사는 저희에게도 소중한 교훈을 남겼다. 권력자에 인정받을 때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정방송을 할 때 비로소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자성하겠다"라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PD수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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