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빵생활' 고박사 정민성, 데뷔 18년 만에 주목받은 이유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2.13 07: 54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민성이 따뜻함이 가득한 연기로 데뷔 18년 만에 주목받고 있다.
정민성은 현재 방송 중인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에서 극중 고박사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는 자로 잰 듯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검은 뿔테 안경, 귀마개 등으로 궁금한 것이 있으면 책부터 펼치고 보는 학구파 고박사를 표현해 내 호평받고 있는 상황. 

고박사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묵직하게 그 중심을 지키며 김제혁(박해수 분)를 비롯한 생활관 동기들과 합을 맞춰가고 있으며, 100억 대의 배임 횡령이라는 죄를 덤티기 쓰고 들어와 아픈 딸과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아내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그는 앞서 수술을 앞둔 딸을 보러 가기 위해 부족한 노래 실력임에도 진심을 다해 1등을 수상했지만 교도관의 협박을 받아 강제로 공개 인터뷰를 하게 되는 상황에 처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바. 또 밤낮없이 준비한 목공 대회가 입상에 그쳤지만 좌절은커녕 오히려 자신을 도운 김제혁과 동료들을 챙기는 등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모습으로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같이 따뜻하고 정의감 넘치는 고박사가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박사 역을 맡은 정민성의 실제 성격도 한몫했다는 후문. 이에 늘 맡은 역할에 대한 고뇌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데뷔 18년차를 맞이한 그가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물론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1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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