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신과함께' 차태현 "수찬이도 울었다"...감동+웃음 '대박 예약'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13 06: 49

영화 '신과 함께'의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김용화 감독이 영화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네이버 포털사이트 V앱에서는 영화 '신과 함께'의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김용화 감독의 V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들은 영화를 처음 본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동욱은 '신과함께' 팀에 첫 등장한 자리. 그는 "1편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2편에 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1편이 잘 돼야 한다. 제발 많은 사랑 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CG를 만난 '신과함께'에 깜짝 놀랐다고 감탄했다. 김향기는 "제 생각이 그대로 실현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차태현은 "우리는 액션을 할 때 허공에 대고 해서 가끔 웃겨도 웃음을 참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CG를 입히니 정말 멋있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아들 수찬이와 함께 '신과함께'를 봤다고. 그는 "'신과함께'는 수찬이와밖에 못 본다. 개봉 후 수찬이가 스케줄이 안 될 것 같아서 오늘 함께 봤다. 내가 나온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아들과 함께 본 게 처음이다. 그래서 내게도 특별했다. 11살 수찬이도 재미있다고 말해주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수찬이가 눈물을 닦는 모습을 봤다. 자기는 아니라 하지만 난 봤다"고 말하며 "영화 후반부에 묵직한 감동이 있다"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주지훈 또한 "저도 울었다"고 스스로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감동과 웃음, 액션이 모두 있다며 '신과 함께' 팀은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기자들의 코멘트에 "너무 과찬"이라며 "우리가 보기에도 이 정도는 아닌데"라고 농담을 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코멘트를 꼽으면서 원작과는 또 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고 예고해 눈길을 모았다. 
천만관객은 배우 5인과 김 감독이 바라는 바였다. 김 감독은 지방 무대인사를 많이 와달라는 한 예비관객의 말에 "'국가대표' 무대인사를 147회 한 적이 있다. 이를 넘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차태현 또한 "천만관객은 우리의 바람이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며 관객들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영화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 김자홍(차태현)이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함께'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오는 12월 20일 개봉./ yjh0304@osen.co.kr
[사진] '신과 함께' 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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