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와 원진아가 티격태격하며 새로운 인연을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문수와 강두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두는 과거 건물 붕괴 사고가 났던 현장에 다시 공사가 시작되자 경비원으로 취직한다. 강두는 밤에 공사장에 세워진 사고 희생자 추모비를 부순다.
문수는 주원과 함께 일하기로 하고, 주원은 문수를 데리고 공사 현장에 데리고 간다. 문수는 과거 기억이 떠올라 힘들어 주저앉는다. 문수는 혼자 마음을 다독이고, 강두는 이 모습을 본다.
며칠 뒤 강두는 버스 정류장에서 문수를 만나고 "저기서 일하냐"고 아는 척을 한다. 문수는 강두를 경계하며 버스가 오르자 버스에 바로 오른다. 강두는 뒤따라 버스를 탄 뒤 문수를 신경쓴다. 문수 역시 강두를 의식한다. 강두는 문수가 주원의 사무실로 들어가는 것을 본다.
주원은 추모비가 부서지자 강두를 의심하고, 강두의 이력서를 살핀다. 강두는 사고 트라우마로 가끔씩 정신이 아찔해지고, 약장수 할매로부터 약을 받아먹고 산다. 할매는 "정신 똑바로 붙잡고 살라"고 충고한다.
강두는 문수가 자신이 자주 가는 국수집 딸이라는 것을 안다, 강두는 문수가 아버지를 찾아왔다가 가는 길에 오토바이와 부딪힐 뻔 하는 것을 구해준다.
주원은 강두에게 "추모비 보상 어떻게 할거냐"고 따지고, 강두는 "증거 있냐"고 모른 척 한다. 주원은 확신하는 투로 액수를 들이댄다. 강두는 다음날 주원의 사무실을 찾아가 보상 문제를 의논하고, 주원은 강두에게 현장 감독을 해달라고 제안한다.
그날 강두와 문수는 회사 앞 편의점에서 만나고, 두 사람은 티격태격했다. 과거 두 사람은 건물 붕괴 피해자였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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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냥 사랑하는 사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