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많아질수록 강식당 멤버들이 멘붕에 빠졌다.
12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은 첫날 강식당의 영업은 성공적이었다. 돈까스는 물론 오므라이스까지 고객들이 호평을 쏟아내며 남김없이 먹었다.
음식이 나가고 이수근과 안재현은 틈틈이 설거지를 했다. 홀에서 크고 작은 요청에 송민호와 은지원은 빨리 응했다. 송민호는 거기에 커피도 내리고 계산도 해야했다.
전쟁같은 첫 영업이 끝났다. 퇴근길 이수근은 "오늘 가서 재료 사온 게 38만원인데, 22만원 팔았다. 이 다섯명이서. 우리 방송 보면 왕돈까스 집 하려고 했던 분도 안하려고 할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웃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야심한 밤에 강호동은 신메뉴 개발에 열을 올렸다. '등심라면'과 '등심짜장라면' 하지만 모두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결국 강호동의 신메뉴는 실패했다. 이수근이 너무 큰 강호동까스에 아이들을 위한 작은 사이즈의 돈까스를 제안했다. 강호동은 '이수근까스'라고 이름을 지었다.
둘째날, 첫날보다는 조금 더 여유가 생겨 아침을 챙겨 먹었다. 하지만 있는 반찬으로 먹어야해서 계란과 양파볶음만으로 반찬을 만들어 먹었다.
영업이 시작됐다.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야외 스페셜 자리를 처음 오픈했다. 야외까지 손님들이 다 찼다. 은지원이 수프의 개수를 놓쳤다. 은지원은 "멘붕이다. 큰일났다"고. 결국 사람 수대로 수프를 내놓았다. 이에 수프가 부족한 상황이 벌어졌다.
손님들은 강호동 돈까스에는 엄청난 크기에 놀라워했지만 이수근까스의 귀여운 사이즈에 웃음을 터트렸다.
은지원이 주문서를 잘못 받아 혼선이 일어났다. 강호동은 "오케이 에브리바디 노당황 행복하게 합시다"라고 말했다.
홀에서 돈까스 소스 추가 요청이 이어졌다. 마지막 테이블의 메인요리도 계속 늦어졌다. 수프는 떨어졌다.
첫 포장 손님. 수프를 다시 만들어야했지만 강호동이 태웠고, 은지원은 포장을 넣다가 돈까스를 흘렸다. 재현은 오므라이스에 계란을 빼놓고 만들었다.
강호동은 "화내지 말아요. 행복한 강식당이에요" "중력분 어디있어요?" "당황하지 말아요"라며 말을 더듬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