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수비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프로 2년 차'를 맞은 김성민(23)이 성장세를 보이며 팀을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1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19, 25-21, 21-25, 1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김성민은 1세트 중반 김학민을 대신해 투입했고, 5세트까지 9득점 공격성공률 53.84%로 활약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성민은 "계속 준비해야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라며 "프로와서 처음으로 풀세트로 뛰었다. 특히 팀에 도움이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공격적인 부분은 많이 부족한데, 리시브에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아직 공격 부분에 대해서 보완할 점이 많다.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조금씩은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프로 2년 차를 맞은 그는 "우리 팀은 (김)학민이 형도 있고, 가스파리니, 정지석 등 좋은 선수가 많다. 공격적인 면은 모두 좋은 만큼, (곽)승석이 형이나 지석이가 힘들 때 수비적으로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의정부=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