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박기원 감독, "서브 연습 많이 한 것이 주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2.12 21: 53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승리를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19, 25-21, 21-25, 1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3위로 올라섰다.
이날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의 노련한 조율 속 가스파리니가 33득점(공격성공률 67.39%)으로 활약한 가운데, 정지석과 김성민이 21득점으로 화력지원을 했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가 3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대한항공의 거센 공격을 막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박기원 감독은 "우리가 못한 경기는 아닌 것 같다. 우리 전력의 100%라고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어느정도는 우리 수준 정도는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날 9득점 활약한 김성민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 하나를 놓고 평가하면 제 몫을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학민은 뺀 부분에 대해서는 "김학민 잘 풀지 못했다. 올라오지 못했다. 점수를 쉽게 내줬다. 어떻게든 끌어 올려야 할 것 같다. 오늘 올라왔으면 했는데, 시간적인 차이다.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다. 계속 연습을 집중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선수에 대해서는 "아직 한선수도 100%가 아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강력한 서브로 KB손해보험을 흔들었다. 이날 대한항공이 올린 서브 득점은 9점. 박기원 감독은 "우리는 서브가 나쁜 팀은 아니다. 4일동안 서브에 대한 연습을 많이했다. 미스없이 들어간 것이 유효한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3위로 올라섰다. 박기원 감독은 "크게 의미는 없다. 다만 지금 우리가 다른 경기를 다 져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에게는 지면 안된다. 그 쪽에 키를 맞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부상으로 빠져있는 진상헌과 곽승석에 대해서는 "진상헌의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경기, 몸, 심리 모두 체크했는데 쉽지 않더라. 또 곽승석도 열흘 정도 동안은 팀 합류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의정부=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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