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없는 음색"
윤하가 리코의 매력에 단단히 빠졌다.
12일 오후 8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네이버 V앱 '히든트랙넘버V 윤하x리코 눈도장 라이브'에서 윤하가 '12월의 키맨'으로 등장했다. 그는 '12월의 락커'로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리코를 소개했다.
리코는 '로스트 위드아웃 유'로 포문을 열었다. 2016년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 최우수 알앤비 앨범 및 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는 그다. 이에 걸맞은 리코의 풍부한 음색에 시청자들은 단숨에 빠져들었다.
리코는 "고등학생 때 주변 사람들이 음악 시작하는 걸 보며 자신감과 욕심이 생겼다. 학원에 다니며 음악을 시작했다. 군대 다녀와서 크루 활동했다. 형들 덕에 알앤비에 빠졌다"며 음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스페인어로 리코는 '부유한', '부자'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리코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영감을 얻어 지은 이름이다. 의미를 만들자면 제가 가진 풍요로운 목소리로 음악한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리코의 노래를 들은 윤하 역시 그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윤하는 "대한민국에서 나올 수 없는 음색이다.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며 찬사를 보냈다. 시청자들 역시 "섹시하다", "목소리 너무 좋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리코는 자신의 주무기인 알앤비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알앤비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알앤비 3곡', '연인과 함께 듣기 좋은 알앤비 3곡', '혼자 있을 때 듣고 싶은 알앤비 3곡' 등을 추천하며 알앤비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윤하에게 깜짝 이벤트도 선물했다. 윤하의 노래 '기다리다'를 알앤비로 재해석한 것. 윤하는 자신의 목소리와 또 다르게 이 곡을 소화하는 리코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리코는 "앞에서 노래하려니 떨린다"며 멋쩍게 웃었다.
사물함 토크도 빼놓을 수 없었다. 리코는 자신이 처음으로 샀던 라이언 레슬리 CD, 자신이 속한 크루 O62 굿즈, 귀걸이 사진을 공개했다. 그리고는 지난 7일 발표한 신곡 '마지막이야' 라이브로 자축했다.
소속사 대표이자 '절친'인 제리케이도 등장했다. 리코와 제리케이는 윤하의 노래를 인용한 '히든트랙 486'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1달에 4번 뮤지션리그에 노래를 업로드하고 1달에 8번 사진과 소식을 업로드하고 1달에 6번 V라이브를 하겠다"는 것.
끝으로 리코는 워너원의 '에너제틱', 선미의 '가시나', 엑소의 '파워'를 리믹스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너무 기분 좋고 떨린다. 12월 한 달 동안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V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