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웬수들'의 최윤영이 이보희의 한 말에 상처를 받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에서는 동생 최고봉(고나연 분)의 외박에 화를 내는 최고야(최윤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고야는 우양숙(이보희 분)에게 "얘 또 안 들어왔다. 외박은 습관이 된다. 바로 잡아야한다"고 말하며 엄마 우양숙 앞에서 득달같이 최고봉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를 본 우양숙은 "너나 잘해라. 너는 야간 편의점일을 한다고 나서지 않냐"고 말하며 "그게 다 돈, 돈 그래서 그러는 거 아니냐. 그러지 말아라"고 쏘아붙였다.
최고야는 "그거야 자기는 돈도 안 벌면서 명품을 사고 그러니까 하는 소리다"라고 억울해했다. 우양숙은 "그건 내가 사라고 했다. 취직도 했는데 번듯한 가방 하나 사라고 돈 준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양숙은 "사람 제일 치사한게 돈 가지고 그러는 거다. 나는 걔가 앞가림 하는 것만으로도 기특한데 너는 왜 그러냐. 너는 언니가 되어서 뭐 하나 제대로 사줘본 적 있냐"고 최고야를 몰아붙였다.
방으로 돌아온 최고야는 자신의 낡은 가방을 바라보며 "엄마는 내 가방은 보이지도 않지"라고 말하며 슬퍼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전생에 웬수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