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하정우, "진기한+강림 합쳐진 인물..표현 고민 많았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2.12 17: 04

 배우 하정우가 웹툰과 영화의 차이점을 자신만의 해석적 기준을 내세워 설명했다.
하정우는 12일 오후 서울 잠실 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에서 제가 맡은 강림과 웹툰 속 진기한이 합쳐졌다. 어떻게 하면 1차원적으로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그 두 인물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었다”고 촬영 전 인물을 해석한 과정을 전했다.
이어 하정우는 “웹툰은 읽는 사람이 상상한 대로 캐릭터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해석에 따라 인물이 다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감독님이 시나리오에 디자인 해놓은 표현 방식, 느낌이 드라마를 끌고 가는 것에 있어서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에서는 진기한이 자홍의 심판을 변호하지만, 영화에서는 강림이라는 인물로 합쳐져 표현됐다.
20일 개봉하는 ‘신과 함께’는 동명의 웹툰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로, 인간의 죽음 이후 각기 다른 7개의 지옥 재판을 무사히 거쳐야만 환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그렸다./purplish@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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