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규 형님도 '닷라인'"...'최파타' 마이크로닷의 '낚시 부심'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12 13: 48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마이크로닷과 양파가 반전입담을 선사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가수 현아(1, 2부)와 양파, 마이크로닷(3, 4부)이 출연했다.
이날 6년 만에 공백을 깨고 신곡 '끌림'을 발표한 양파는 "긴 공백기간이 있었다. 요즘 음원시장이 많이 바뀌어서 걱정을 했다. 오랜만에 나오면서 라운드 인터뷰를 하는데 기자님들이 정말 많이 와주시더라. 제가 자주 안 나오는데도 나올 때 마다 정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훌륭한 라이브를 선보인 후 "창법도 좀 많이 바뀌었다. 인트로가 짧아 허겁지겁 들어갔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민망해했지만, 이를 들은 최화정과 마이크로닷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마이크로닷은 최근 '예능계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가락시장과 노량진에서는 슈퍼스타다. 낚시 프로그램 '도시어부' 때문에 많이 알아봐주신다. 쓰레기 봉투 정도는 공짜로 받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형 산체스를 언급하며 '형제의 난'을 일으키기도. 그는 "수입은 꾸준하다. 형제들끼리 합쳐서 뉴질랜드에 괜찮은 집을 하나 샀다"고 말하면서도 "(산)체스 형은 말이 정말 많다. 그냥 같이 사는 거다"라고 말해 양파와 최화정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최화정은 "얼마 전에 이경규 씨가 '난 닷라인'이라고 하더라"는 말에 마이크로닷은 "이덕화 형님과 이경규 형님이 모두 저를 아들, 손자처럼 대해준다. 덕화 형님은 저를 정말 손자처럼 생각해주시고, 경규 형님과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본다. 저녁도 따로 만나서 낚시를 물어보시곤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7살 때부터 바다낚시를 해서 지금 낚시 18년차다. 63cm 참돔을 방송에서 잡아서 한 2주 동안 계속 화제가 됐다. 이걸 잡아서 나라가 난리가 날지 몰랐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이 바다 낚시 실력 덕분에 이경규, 이덕화 등 '도시어부'에 함께 출연하는 멤버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파와 마이크로닷은 한시간 내내 반전 입담을 뽐내 청취자를 즐겁게 했다. 마이크로닷은 특히 양파도 반하게 만들 정도의 말솜씨와 착한 마음을 드러냈다. 형 산체스를 향한 디스부터 예능감, 음악에 대한 진지한 마음까지 다 밝힌 마이크로닷의 활약이 눈부셨다. / yjh0304@osen.co.kr
[사진]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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