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현아 "타고난 섹시함? NO...치열한 고민의 결과"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12 12: 53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현아가 출구없는 매력을 뽐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가수 현아(1, 2부)와 양파, 마이크로닷(3, 4부)이 출연했다.
이날 현아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 "올해로 10주년 활동을 마무리 한다. 처음부터 제 활동을 지켜봐주신 분들이 많다. 한편으로는 '세고, 섹시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수수한 면모가 있네'라며 좋아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성격이 확실하고 단순한 부분도 있다. 나른한 면도 있다. 그러면서도 착실하다. 이상하게도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그 다음부터 하고 싶은 게 명확해진다. 그 전까지는 여유롭고 사소한 거에 행복을 잘 느낀다"고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현아는 무대에 대해 엄격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제 의견이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제가 가짜로 무언가를 하는 걸 못 한다. 그래서 제 의견이 투영돼야 잘 하게 된다. 많은 스태프들과 오랫동안 논의를 한다"고 말하며 "그런 의미에서 'Lip&Hip'이 가장 현아스러운 앨범이라 생각한다"고 앨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패왕색'이라는 별명을 받을 만큼 섹시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현아는 "섹시함에 대해 타고난 거라 생각해주셔서 감사한데 사실은 정말 준비를 많이 한다. 어떻게 '녹일지'를 열심히 고민을 한다. 제가 한 번에 따라하는 편이 아니라 노력을 많이 한다. 안무 습득도 느린 편이라 많은 시간을 쓴다"고 말하며 노력파의 모습을 전했다.
그는 좋아하는 가수를 꼽을 때도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현아는 "옥상달빛 언니들 정말 좋아한다. 그냥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제일 좋아하는 가수는 선우정아 언니도 정말 좋아한다. 제가 콘서트 영상도 찾아보고 했다"고 말하며 정반대 스타일의 가수들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현아는 "여자 팬분들은 제가 꾸준하게 활동을 하니 그걸 응원해주시고, 무대에서 내려오면 수수한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거 같다. 그리고 제가 꿋꿋하게 이겨내는 편이라 팬들이 가끔 '아프지 말라'고 걱정해준다"고 팬들과의 끈끈함을 전했다.
그는 두 남동생이 있는 첫째 누나의 의젓함도 드러냈다. 현아는 "남동생이 둘 있고, 6살, 8살 차이가 난다. 축구를 해서 스페인에 유학을 가있는데 너무 빨리 철이 들어서 예쁘다. 돈도 아껴쓰고 용돈 달라고도 안 한다"고 말하며 동생들을 떠올리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현아는 한 시간 동안 반전매력부터 노력파의 면모까지 전부 밝히며 청취자의 마음을 녹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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