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상] ‘MVP 독식’ 양현종의 감사, "겸손한 선수 되겠습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12.12 11: 47

시즌 뒤 MVP 레이스에서 퍼펙트 행진을 달성하며 2017년 최고 선수에 우뚝 선 양현종(29·KIA)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현종은 12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수상했다. 양현종은 올해 31경기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토종 20승 고지를 밟았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 석권이라는 전대미문의 고지를 밟았다.
이미 양현종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를 비롯, 각종 시상식에서 최고의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다. 양현종은 이날 일구상 시상식에서도 이견의 여지 없는 최고 투수로 인정받았다.

수상 후 양현종은 "큰 상을 주신 일구회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항상 상을 받을 대 팀을 대표로 받는다는 생각으로 나온다. 사장님, 단장님, 감독님 모두 뒤에서 잘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종은 "감사해야 할 분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부모님께 가장 감사드린다. 새벽마다 기도해주셨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라는 의미였다.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면서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 보탬이 될 수 있는 겸손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청담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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