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상] ‘KS 우승’ 김기태 감독, "프런트에게 감사하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12.12 11: 38

KIA의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기태 KIA 감독이 주위에 공을 돌렸다. 
김기태 감독은 12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2015년 KIA의 사령탑에 오른 김기태 감독은 팀의 리빌딩 구조를 꾸준히 이어갔고, 서서히 팀을 발전시킨 끝에 올해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다.
강력한 형님 리더십으로 KIA를 조련한 김 감독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도자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직후 KIA와 3년 총액 20억 원의 재계약을 맺으며 내년에는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

각종 시상식에서 지도자상을 싹쓸이하고 있는 김 감독은 이날 수상 후 "여기 계신 야구 선배님들 앞에서 이런 상 받아 기쁘지만, 조금 창피하기도 하다. 어렸을 때부터 인사드렸던 선배님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만족하지 않고 겸손하면서, 또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한국야구를 재밌게 즐겁게 할 수 있는 그런 감독이 되겠다"고 각오를 드러낸 뒤 "그리고 오늘 시상식에서 우리 구단이 프런트상을 받았는데 허영택 사장님 이하로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하다. 구본능 총재님께도 감사 인사도 전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청담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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