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벌 3세 유괴 실화' 영화..'올 더 머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2.12 11: 00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재벌 3세 유괴 실화 '올 더 머니'가 내년 2월 개봉을 확정 짓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 더 머니'는 세상의 모든 돈을 가졌지만 유괴된 손자의 몸값으로는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게티와 몸값에만 관심을 갖는 탐욕스런 세상에 맞서 아들을 구하려는 어머니 게일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
1970년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재벌 3세 유괴 실화를 세계적 거장인 리들리 스콧 감독이 선택했다는 사실만으로 아카데미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12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게티 3세 유괴 사건에 얽힌 각 인물들의 면모를 담고 있다. 아들의 몸값이 필요한 여자, 게일은 유괴 당한 손자보다 돈을 지키려 하는 게티에게 “유괴범보다 당신이 더 잔인해”라며 아들을 구하려는 절실함이 담긴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세상 모든 돈을 가졌지만 유괴된 손자를 위해선 단 한 푼도 쓰지 않겠다는 세계 최고의 부자, 게티는 흔들림 없는 모습과 함께 “유괴범에게 줄 돈 따위 없소”라는 매정한 대사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또한 전직 CIA 요원이자 게티의 수하인 플레처는 자신의 돈만 지키려는 게티와 그에 맞서 아들을 구하려는 게일 사이에서 “돈과 아이, 둘 다 지킬 겁니다”라며 직접 협상에 나서고, 재벌의 손자라는 이유만으로 돈의 희생양이 된 소년 게티 3세는 “부자인 건 할아버지지 내가 아니에요”라며 불안에 휩싸인 표정을 짓고 있다.
한편, 미셸 윌리엄스부터 크리스토퍼 플러머, 마크 월버그 등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명배우들의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는 이들이 영화에서 선보일 환상적 연기 앙상블을 예고한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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