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냉부해' 고든램지X김성주, 의외의 꿀잼 케미(ft. 응징)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2.12 10: 20

'냉부해' 고든램지와 김성주가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발휘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는 3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세계적인 셰프 고든램지와 '냉부해'의 자존심 이연복 셰프가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게스트로는 야구선수 홍성흔과 오승환이 출연한 상태. 고든램지와 이연복은 고기를 주제로 오승환을 위한 요리를 만들었고, 특히 고든램지는 간장게장, 젓갈, 장아찌 등 자신이 모르는 토속적인 재료가 나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샘 킴이 그에게 재료를 설명해줘 이해를 도왔다.

이후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졌고 고든램지는 15분 요리 대결이 익숙하지 않은 터라 누룽지가 찢어지는 등의 실수를 보였다. 그럼에도 그는 "돈 패닉"을 외치며 침착하게 요리를 완성했고 결국 이날의 승리를 차지했다.
그 와중에 MC 김성주는 고든램지의 음식을 맛보려다 혼쭐이 나 폭소를 유발했다. '냉부해'에는 셰프들이 요리를 하면 MC들이 살짝 맛을 보며 중간 평가를 하는 시간이 있다. 김성주는 늘 하던 미션을 수행했지만 이에 익숙지 않은 고든램지는 요리가 완성되기 전 다른 사람의 숟가락이 닿는 걸 용납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이를 모두 예능으로 승화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고든램지는 중간평가를 시도하는 김성주에게 쪽파를 던지거나 숟가락으로 때리는 등의 제스처를 취해 특유의 '악마 셰프' 면모를 보였으며 김성주 또한 이를 기분 나빠하지 않고 예능감으로 소화해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날 두 사람의 '꿀잼' 브로맨스 덕분에 '냉부해'는 역대급 웃음을 자랑했던 상황. 이에 "타이틀 방어전을 해야 한다. 다음에는 영국에서 영국 음식으로 맞붙자"고 제안한 고든램지의 말이 현실화되는 날이 올 수 있길, 그래서 고든램지와 김성주가 다시 한 번 예능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냉부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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