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섬총사' PD "조세호 억울해야 재밌어..예전 강호동 소환"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2.12 09: 45

'섬총사'를 연출한 박상혁 PD가 어청도의 달타냥, 조세호와 정상훈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OLIVE·tvN 예능 '섬총사' 연출을 맡고 있는 박상혁 PD는 OSEN에 "시즌1 마지막 촬영이라 재밌게 끝내고 싶어 조세호씨를 불렀다. 제작진이 '룸메이트' 때 조세호씨와 같이한 적이 있다. 그의 장, 단점을 잘 알고 있어 불렀는데 '섬총사' 멤버들과 케미가 좋아 재밌게 나온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조세호씨가 약간 좀 억울해하면 웃기지 않느냐. 강호동씨가 예전에 강하게 진행하는 스타일이었는데 그걸 다시 해보니 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박상혁 PD는 자장면 100인분 만들기에 도전한 정상훈에 대해서도 "사실 정상훈씨가 제작진과 인터뷰를 할 때도 자신이 요리를 잘 할 수 있다고, 50~60인분까지는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진짜 하겠다고 해서 놀랐다. 특히 출연진, 제작진에 저희를 도와주신 섬 주미들까지 하면 100인분에 가까워 조마조마했는데 음식이 잘 완성돼서 다행이었다. 실제로 (자장면이) 너무 맛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박상혁 PD는 누구와도 잘 지내는 김희선에 대해 "첫 방송부터 워낙 어머니들하고 잘 지내 걱정이 없었는데 뒤로 가면서 예능에서 활동하지 않던 분들이 달타냥으로 와도 낯설어 하지 않고 잘 어울리시더라. 정말 누나나 동생처럼 지내고 이후에도 계속 연락한다고 들었다. 좋은 MC인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봄에 시작해서 겨울까지 총 31회가 방송됐다.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마지막회도 평소랑 같을 거다. 고기 잡으러 가고 와서 밥해 먹고, 그런 소소한 이야기들이 예상된다. 저희가 어마어마한 큰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지만 그 속에서 힐링 같은 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고 내년 봄에 다시 돌아오겠다. '섬총사2'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섬으로 떠나 4박 5일간 섬 주민들과 생활하는 모습을 담아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회 달타냥으로 불리는 새로운 게스트가 합류하며, 시즌1의 마지막 섬인 어청도 편에는 조세호와 정상훈이 함께했다. 특히 지난 11일 방송은 조세호가 '섬총사' 3인방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는가 하면, 정상훈이 자장면 100인분 만들기에 도전해 시선을 모았다. / nahee@osen.co.kr
[사진] '섬총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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