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송강호·나문희, 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녀주연상 영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2.12 08: 42

배우 송강호와 나문희가 제 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이은)가 오는 19일 개최되는 제 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한 해 동안 영화현장에서 애쓴 영화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시작된 시상식으로 영화제작자들이 직접 예심과 본심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작품상은 소설 '남한산성'을 유려한 화면과 절제된 음악으로 영상화한 '남한산성'(제작·싸이런픽쳐스/공동제작·인벤트스톤, 감독·황동혁)이 차지했다.

감독상은 실존 인물 박열과 그의 주변인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젊은 독립 운동을 그려낸 '박열'(제작·박열문화전문회사, 감독·이준익)의 이준익 감독에게, 각본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끝나지 않은 싸움을 '민원왕 할머니'를 통해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아이 캔 스피크'(제작·영화사시선/공동제작·명필름, 감독·김현석)의 유승희 작가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약 2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독보적 존재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택시운전사'(제작·더램프, 감독·장훈)의 송강호, 여우주연상은 세대를 초월한 웃음과 감동을 불어넣으며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보여준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가 차지했다. 
남우조연상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픽션과 현실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 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제작·씨제이이앤엠/폴룩스픽쳐스, 감독·변성현)의 김희원, 여우조연상은 남성중심적 상황과 이야기 속에서 굽히지 않는 매력을 발산한 '더 킹'(제작·우주필름, 감독·한재림)의 김소진이 영광을 안았다.
촬영상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조형래, 조명상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박정우, 미술상은 '군함도'(제작·외유내강, 감독·류승완)의 이후경, 편집상은 '남한산성'의 남나영, 음악상은 '군함도'의 방준석, 음향상은 '남한산성'의 최태영, 기술상은 '범죄도시'(제작·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감독·강윤성)의 무술을 맡은 전재형, 허명행이 차지했다. 더불어 올 해 특별상은 '우리들', '홈', '용순' 등의 독립·예술영화 제작사 아토가 선정됐다.
제 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작품상 '남한산성'을 비롯해 총 16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고 kth, 영화진흥위원회, 명필름아트센터가 후원하는 제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서울 명필름아트센터에서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개최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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