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의 '기억의 밤'이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보였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기억의 밤'은 지난 11일 하루동안 전국 4만 7,977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115만 3,676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 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천재 스토리텔러'라고 불리는 장항준 감독의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현빈, 유지태 주연 '꾼'은 5만 8,026명을 더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378만 795명이다. '메리와 마녀의 꽃', '오리엔트 특급 살인', '어쌔신:더 비기닝'이 각각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