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이 임신 사실이 발각됐다.
11일 방송된 tvN '막돼 먹은 영애씨16'에서는 산부인과에 함께 가는 승준과 영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채는 영애의 방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발견하고 영애가 들어오자 마자 아는 체를 한다. 영애는 놀라며 "당분간 부모님에게는 비밀로 해달라. 사장님 형편이 아직 않좋다"고 한다.
다음날 승준과 영애는 산부인과에 가고, 영채와 혁규도 따라온다. 의사는 "10주 됐다. 아이는 건강하다"고 한다. 조사장은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잡혀가고, 회사는 바로 흔들린다. 거래처에서는 대금 입금을 하지 않으면 간판을 안만들어준다고 하고, 직원들은 승준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승준은 낙원사 시절부터의 의리를 내세우며 거래처 사장들을 설득하고, 사장들은 승준을 보고 간판을 만들어준다. 승준은 조사장의 빈자리를 채우며 직원들과 거래처의 신임을 얻는다.
영애는 승준이 아이를 위해 이것 저것 장비를 구입하자 철없는 승준에게 화를 낸다. 영애는 김이사에게 임신을 안들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일본 바이어들은 영애의 일하는 모습을 칭찬한다. 김이사는 시음회 행사도 신제품 기획도 잘하자 영애와 계속 거래를 하기로 한다.
심지어 영애와 혁규에게 새 사무실까지 마련해 준다. 그날 저녁 일본 바이어와 회식이 있고, 영애는 눈치를 보며 술을 마시는 척 뱉는다. 처음에는 혁규가 대신 마셔주다가 혁규도 나가떨어진다. 영애는 회식 중간부터 계속 배가 아프다 결국 기절한다.
응급실에 실려가고, 영애는 김이사 앞에서 결국 임신 사실을 밝힌다. 의사는 "변비가 심해서 배가 아픈 거였다. 관장했으니 괜찮을 거다. 임신하면 변비가 심해지니 소화 잘되는 음식으로 먹으라"고 충고한다.
아이가 무사하다는 사실에 영애는 안심하고, 김이사는 왜 그동안 숨겼냐고 추궁한다. 그때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병원으로 오고 임신한 사실에 걱정한다.
다음날 김이사는 영애를 해고한다. 김이사는 "나처럼 결혼, 임신 포기한 사람이 필요하다. 남초 주류업계에 그래야만 살아남는다. 이게 현실이다"고 말한다. 영애는 나가며 "내가 김이사 자리에 있다면 그런 결정은 안할거다. 늦더라도 함께 갈거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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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막돼먹은 영애씨16'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