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하트수 가치 재평가 필요"..하정우, 입담으로 꽉채운 80분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2.11 23: 11

하정우가 팬들과 만난 V라이브를 통해 재밌고, 유쾌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하정우는 11일 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 무비채널 '배우What수다'에서자주 가는 단골 떡볶이 집부터, 최고의 파트너 선정, 애착가는 작품 등 진솔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하정우는 V라이브를 시작하자마자 "(늘어가는) 이 하트수가 많아도 다른 걸로 변환할 수가 없다. 2018년에는 이 하트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입담에 시동을 걸었다. 

12월에 '신과함께-죄와 벌' '1987' 두 편이 동시에 개봉하는 하정우는 "'1987'은 여름에 촬영이 끝났고, '신과함께'는 지난해 1년간 촬영했다. 나도 비슷하게 개봉될 줄은 예상 못했는데 흥미롭다. 각각 다른 장르고 다른 인물이라서 그런것도 비교해가면서 볼 수도 있다.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박경림이 네티즌들의 요청을 받아 "너무 잘생긴 얼굴 좀 비춰줘요"라고 하자 하정우는 포즈를 잡았다. 박경림은 "지금 그냥 잘생긴 것도 아니고, 너무 잘생긴 얼굴을 보고 계신다. 정말 잘생겼다"며 칭찬했다. 화면이 클로즈업되자 하정우 "귀 빨개지겠다"며 쑥스러워했다.
최고의 파트너를 묻는 질문에는 고심 끝에 여자 배우 공효진, 남자 배우 김윤석을 각각 꼽았다. 하정우는 "암살' '베를린' 전지현, '러브픽션' '577프로젝트' 공효진과 작품을 제일 많이 했는데 오늘만큼은 가나다 순으로 하겠다. 그래서 공효진이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정우는 토크 중간 자신의 단골집 잠원동에 위치한 떡볶이 가게를 추천했다. 그는 "피크 시간 대를 피해서 오후 3~5시 사이에 간다. 월수금 정도에 가는데 그 집은 선불이고, 밀떡이다. 메뉴도 안 바뀐다. 메인 시그니처는 김밥 튀김인데, 김말이가 아니라 김밥을 튀기는데 감동적이다"며 열정적으로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박경림이 "지분이 있냐?"고 묻자 하정우는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갔다. 그래서 애정이 남다르다"며 미소를 보였다. 
또한, 하정우는 '프라하의 연인' '히트' '추격자' 등 자신의 작품에 대한 토크를 이어갔고, 드라마 관련 질문에 "드라마는 연이 찾아오면 언제든지 할 생각이다. '순풍산부인과' 같은 시트콤도 재밌을 것 같다"고 답했다. 
세번째 영화 연출작에 대해 그는 "단편영화를 연출한다고 기사가 났던데, 그건 아니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 5년, 10년이 걸릴수도 있지만, 시나리오를 작업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하정우는 이날 방송에서 하트수가 50만개를 돌파하자, 팬들을 위해 하트를 선물했다. 살짝 부끄러워했지만, 꿋꿋이 하트 선물을 이어가 웃음을 선사했다./hsjssu@osen.co.kr
 
[사진] V라이브 '배우What수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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