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들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는 한껏 멋을 내고 '절친' 빽가의 집으로 갔다. 드론 자격증 시험을 볼 때 쓸 증명사진을 찍기 위해서였다.
김건모는 직접 준비한 돗자리를 반사판 삼아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평생 까맣게 살았다며 송중기처럼 하얗게 보정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빽가는 김건모의 주름과 나잇살을 지우며 멋진 증명사진을 선물했다. 김건모 모친은 직접 머리를 깎은 아들이 원빈보다 잘생겼다며 고슴도치 내리사랑을 뽐냈다.
박수홍은 윤정수, 손헌수, 남창희와 함께 배기성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노총각 절친이 미모의 신부를 맞이하자 이들은 한없이 우울하고 공허해졌다.
결국 이들은 소곱창과 소주로 마음을 달랬다. 윤정수는 한숨을 계속 내쉬었고 박수홍은 여자 지인을 부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심은진과 전효성에게 거절당했다.
드디어 박수홍의 여동생이 다가왔다. 주인공은 박경림. 그는 남보라와 같이 있다가 혼자 왔다고 말해 원성을 들었다. 할 수 없이 박수홍은 쓸쓸히 귀가해 해장라면을 먹었다.
이상민은 딘딘의 이사를 도왔다. 생애 첫 독립하게 된 딘딘은 들떠했지만 '이사전문가' 이상민은 꼼꼼하게 이삿짐을 정리했다. 집보다 큰 침대와 냉장고가 문제였지만 이상민 덕분에 무사히 집을 꾸몄다.
직접 요리까지 한 그였다. 딘딘은 짜장면을 시켜주겠다고했지만 이상민은 만두소를 이용해 짜장면을 요리했다. 딘딘은 물론 지켜보던 신동엽, 김수로, 서장훈과 어머니들까지 찬사를 보냈다.
이날 방송에는 김수로가 스페셜 MC로 나왔다. 그는 재치 있는 입담과 24년 동안 함께하고 있는 아내에 대한 넘치는 애정으로 어머니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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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