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인생'에서 박시후가 자신의 꿈을 찾기로 결정했다.
10일 방송된 KBS2TV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에서는 도경(박시후 분) 사직서를 내밀었다.
이날 지수(서은수 분)는 창립 기념행사장에서 지안(신혜선 분)의 대역으로 참석하게 됐다. 하지만 자신을 소개하는 수간, 지수는 이를 거부하며 도망치고 말았다.
이를 알게 된 명희(나영희 분)를 비롯해 재벌가 가족들은 분노했다. 아무것도 없이 밖으로 뛰쳐나온 지수는 정처없이 밖을 떠돌며 혼란에 빠졌다.
결국, 지수가 찾아간 곳은 옛날 집이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재벌家에선 지수를 잡으러 왔고, 지수는 다시 재벌家로 끌려가고 말았다. 마침 지수를 보러 왔던 양미정(김혜옥 분)과 마주칠 뻔했으나 엇갈리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크게 노한 노양호(김병기 분)은, 돌아온 지수에게 다짜고짜 "해성그룹 손녀가 분장도 못하냐, 감히 네가 나에게 반항을 했냐"면서"네 생각따위 중요하지도 않고 안중에도 없다 어디서 네 멋대로 뛰쳐나가냐"며 격노했다.
지수는 "너무 무서워서 그랬다, 지안이 흉내내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야하는 것이 무서웠다"며 눈물을 보였으나, 노회장은 "변명일 뿐, 개망신 당하기 전에 도경이 약혼 진행하고 은석인 유학보내라"라며 지수의 말을 듣지도 않았다. 지수는 "집나가겠다"면서 "엄마.."라는 말만 남긴 채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마음이 굳게 닫힌 지수는 문까지 잠궈놓고 홀로 방에서 눈물을 삼키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명희 역시, 지수를 찾아가 "봐주고 있었더니 할아버지까지 건드리냐"면서 "네 방에서 한 발짝도 나오지 마라"라며 근신처분을 내렸고, 지수는 또 한번 상처를 받았다.
한편, 도경은 자신이 유럽지사 본부장으로 인사발령 됐다는 사실에 충격, 부모님을 찾아가 "유럽지사 못 간다"고 선언했다.
이어 "독립하겠다"며 사직서까지 제출, 지안이 자신에게 했던 말대로, 진짜 꿈을 찾기 위해 떠나는 그의 모습이 그려졌다. /ssu0818@osen.co.kr
[사진]'황금빛 내인생'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