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마이크 드롭'의 전세계 호성적과 관련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3-THE WINGS TOUR THE FINAL'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슈가는 '마이크 드롭'의 호성적과 관련, "'마이크드롭'이 수록곡 중 하나였는데, 차트인 해서 감격스러웠다. 이번 곡의 경우엔 팬들에게 선물같은 곡이라 생각한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신 데 대한 선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가는 "'DNA'도 차트인했지만, 이번 노래도 차트인해서 믿기지 않는다. 10년간 빌보드를 확인했는데 정말 신기하다. 말이 되는건가 싶더라.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RM은 "이 노래는 우리 나름의 서러움이나 화를 풀고 정리하는 곡이었다. 처음엔 굉장히 공격적으로 곡을 썼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방향성을 못 잡는 느낌이 들더라. 이제 우리에게 화가 많이 남아있지 않아서, 힘을 뺐다. 지금 즐겁고 좋은 느낌에 대해 가볍게 곡을 써갔더니, '이 곡에 너희의 진정성이 더 많다'고 말하시더라. 돌이켜보면 힘을 빼고 우리만의 스웨그로 곡을 만든 것이 좋은 방향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