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무너진 '드림팀' 한국 올스타, 패배를 거울 삼아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2.10 13: 57

 롤드컵 우승팀 삼성의 상체와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미드 '페이커', 노련한 봇 듀오 '프릴라'까지 구성될 당시만 해도 한국 올스타는 '드림팀'으로 불리며 롤 올스타전 우승후보 0순위였다. 
LMS 올스타에 패배하면서 조2위로 4강에 올랐지만 설마했던 사단이 일어났다. 한국 올스타가 중국 올스타에 무너지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올스타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LCS NA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올스타전(이하 롤 올스타전)' 중국 올스타와 4강전서 초중반 스노우볼의 발판인 정글 지역이 장악당하면서 1-2로 무너졌다. 이 패배로 우승을 노리던 한국은 4강에서 멈춰야 했다. 

이제까지 과정을 돌아보면 충격의 탈락이다. 한국은 같은 A조에 속한 유럽 LMS 터키에 비해 한 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심지어 B조 1위로 올라온 중국 올스타도 한국 올스타의 A조 1위를 당연하게 예상할 정도였다. 그러나 LMS 올스타에 5-22로 완패를 당하면서 조 2위로 4강에 올라갔다. 
중국 올스타와 4강전은 승리한 2세트조차 '이겼다'는 확신을 들지 않는 고전의 연속이었다. LMS 올스타전과 마찬가지로 정글이 장악 당한 뒤 라인이 무너지는 동일한 패턴을 반복했다. 'Mlxg' 리우 시에의 공격성을 견제하지 못하면서 고전 끝에 패배를 당했다. 
2017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인 올스타전이지만 전세계 LOL e스포츠 격차가 예전과 다르게 좁혀졌다는 걸 확실하게 재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여기다가 롤드컵 출전 팀 간판 선수들이 모인 팀들의 패배라 아쉽다. 한국의 롤 올스타전 결승 좌절은 다가오는 2018시즌 해외 팀들을 상대로 맞붙게 될 한국 팀들에 숙제를 안겨줬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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