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드림팀' 한국 올스타, 중국에 패하며 결승 '좌절'(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2.10 12: 47

드림팀으로 불리는 한국 올스타가 무너졌다. 한국 올스타가 실수를 연발하면서 중국 올스타에 무릎을 꿇었다. 중국 올스타가 한국 올스타를 꺾고 롤 올스타전 결승에 올라갔다. 
한국 올스타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LCS NA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올스타전(이하 롤 올스타전)' 중국 올스타와 4강전서 '페이커' 이상혁과 '큐베' 이성진, '프릴라'가 활약했지만 풀세트 승부 끝에 아쉽게 1-2로 무너졌다.  
중국 올스타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LMS 올스타를 상대로 5전 3선승제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중국 올스타 정글러 'Mlxg' 리우 시유에 휘둘리면서 1세트를 내줬다. 리우 시유는 1세트 자르반4세로 정글 지역을 장악하면서 중국이 선취점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1세트를 6-17로 32분만에 무너진 한국은 2세트 철저하게 밴카드를 리우 시유에 소진하면서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여기다가 'OP' 조이를 '페이커' 이상혁에게 안기면서 반격에 나섰다. 
이상혁은 2세트 초반 리우 시유의 날카로운 갱킹에 다소 주춤했지만 봇 전투에서 확실한 한 방을 보여주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발동이 걸린 이상혁은 조이로 기막힌 캐리쇼를 보였다. 조이를 중심으로 한국은 계속 교전에서 유리한 구도를 유지했고, 중국 올스타의 포탑을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중국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잠잠했던 '우지' 지안 지하오가 미스포츈의 궁극기로 한국 공격의 흐름을 계속 끊어냈다. 대치 상황에서 한국이 먼저 3억제기를 공략했다. 이후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앰비션' 강찬용이 계속 먼저 끊기는 가운데 '큐베' 이성진이 온 몸으로 중국팀의 발목을 잡으면서 시간을 벌었다. 
49분 한 타에서 대패를 당했지만 억제기를 공략한 효과를 한국이 확실히 봤다. 슈퍼 미니언을 위시한 미니언 부대가 간발의 차이로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세트스코어는 1-1 원점이 됐다. 
1-1로 맞선 3세트 한국은 미스포츈 서포터로 봇에 힘을 실는 승부수를 꺼냈지만 정글이 무너지면서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한국의 승부수를 의식한 중국의 압박이 봇에 계속 들어왔지만  '프릴라'가 노련하게 받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페이커' 이상혁이 '시에' 수한웨이에 일기토에서 당하면서 라인 주도권이 흔들렸다. 
중국의 압박에 탑 외곽 진격로와 미드 1차 포탑을 내준 한국은 드래곤 오브젝트를 챙겼다. '앰비션' 강찬용이 계속 짤리면서 흐름이 끊겼다. '페이커' 이상혁의 슈퍼 플레이와 원딜챔프를 잡은 봇듀오 '프릴라'의 궁극기 연계가 고비마다 나오면서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화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앰비션' 강찬용이 물리고, 선수들이 차레대로 쓰러지면서 균형이 무너졌다. '고릴라' 강범현과 '큐베' 이성진이 온 몸으로 막아봤지만 결국 넥서스가 불타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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