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송승헌의 과거가 공개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17회에서는 블랙(송승헌 분)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블랙은 사실 김준이었던 것.
블랙은 제수동(박두식 분)을 쫓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며 위기에 처했다. 사고로 다시 한무강이 죽음을 맞았지만 블랙은 그의 몸에서 나오지 못했다. 블랙은 깨어난 후에 한무강의 몸에서 나오지 못하는 것에 다시 한 번 의심을 품었다. 이에 저승사자(이규복 분)는 블랙에게 자신의 몸에 들어가면 나오지 못한다고 알려줬다.
제수동을 추적하던 블랙은 민재훈(이해영 분)의 몸에 제수동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를 위협했다. 블랙의 예상과 달라 민재훈의 몸에서 나온 사람은 100년 동안 도망을 다닌 김일분이었다. 그는 블랙에게 민재훈이 김준의 시신을 바꿨고, 그로 인해 괴로워했다며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블랙에게 김준이 있는 곳을 알려줬다.
과거 김준과 한무강은 함께 자랐다. 한무강과 김준은 김선영(송수현 분)의 폭행 장면이 담긴 테이프를 얻으려는 왕영춘에게 위협당했을 때도 함께 있었고, 강수혁이 김준을 구해줬지만 총을 맞아 위기에 처했다. 한무강 역시 도망치려다 위기에 처했던 상황. 한무강의 엄마 박지수(지수원 분)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김준의 심장을 한무강에게 이식시켰다.
블랙은 과거의 기억을 찾게 됐다. 한무강의 몸에 김준의 심장이 이식됐기 때문에 그의 몸에서 나올 수 없었던 것이다. 한무강은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하며 괴로워했다. 블랙은 한무강이 그 사실을 파헤치다 죽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모든 것을 알게된 블랙은 어머니를 찾아가 슬퍼하는 모습이었다.
힘들어하던 블랙은 강하람(고아라 분)을 찾아갔다. 강하람은 지쳐 쓰러진 블랙을 걱정했고, 과거의 강하람과의 추억도 기억해냈다. 블랙은 과거 김준이 김영석(이두일 분)의 사냥총에 맞았다고 생각하며 이로 인해 이를 목격한 강수혁이 죽었다고 추리해냈다. 또 김영석이 풀려날 것으로 예고돼 긴장을 높였다. 블랙은 과거를 기억해내며 '김영석 테이프'를 찾아나섰고, 그곳에서 강하람을 만났다. 강하람은 블랙에게 과거 아버지의 그림자를 죽이려고 했고, 그때 총을 쐈다는 사실을 밝혔다. 결국 블랙에게 총을 쏜 사람은 강하람이었던 것. 이에 블랙은 괴로워했다. /seon@osen.co.kr
[사진]OC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