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한신과 2년 82억원 합의…구단 외국인 최고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2.09 14: 37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뛰었던 윌린 로사리오(28)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 스포츠'는 9일 "한신과 로사리오가 2년 총액 750만달러(약 82억원)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로사리오와 한신이 2년 총액 800만 달러에 계약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매체 간 금액은 차이가 있지만, 한신 구단 역대 외국인 최고액이다. 로사리오와 한신이 계약을 맺게 되면 받는 연봉을 엔화로 약 3억 9950만엔을 받게되면서 1996년 그린 웰이 가지고 있던 3억 5000만엔(약 33억 7000만원)의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로사리오는 이미 KBO리그에서 정확성과 장타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6년에 한화에 들어온 로사리오는 2년 동안 246경기 나와 타율 3할3푼 70홈런 231타점으로 활약했다. 2년 연속 3할 타율에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면서 '특급 외인' 반열에 올랐다.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 로사리오는 계약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했고, 한신 관계자 역시 뉴욕으로 파견됐다. 데일리스포츠는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문제가 없으면 다음주 초에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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