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오타니, 에인절스와 계약... "LAA에 감명받았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12.09 04: 14

오타니 쇼헤이(23)의 선택은 LA 에인절스였다.
미 언론들은 9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에인절스와 사인하기로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후 오타니의 에이전시 측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에인절스행을 확인했다. MLB 30개 팀이 모두 참여할 정도로 뜨거웠던 오타니 영입전은 비교적 의외의 팀인 에인절스가 최종 승리자로 등극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겸업을 선언한 가운데, 오타니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메이저리그 구단에게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유'를 비롯해 훈련 환경 등에 대한 보고서 제출을 요구하는 자신감까지 보였다.

최종 후보에 올랐던 구단은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오타니는 지난 5일과 6일 7개 구단과 면담을 모두 마쳤다. 이르면 다음 주초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오타니는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
오타니의 에이전시 측은 "여러 고려가 있었고 오늘 아침 오타니가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에 231만5000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할 수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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