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주만에 방송 재개한 '발칙한 동거'의 동거인들의 다양한 매력들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에서는 이경규와 성규, 딘딘과 두준, 주은, 그리고 민종과 소진, 유라의 동거기가 그려졌다.
이날 먼저 성규는 반려견 두마리를 데리고 경규와 첫 만남을 가졌다. 깔끔남 성규는 개들을 보며 당황, 경규는 "눈빛을 보니 개를 안 좋아하나보다"고 말하자, 성규는 "되게 좋아한다"고 대답, 하지만 먼산만 응시하며 착잡한 모습을 보였다.
대소변도 못 보는 반려견에 성규는 "사인 꼭 해야하나요?"라며 애절한 눈빛을 전했으나, 경규는 "이제 시작이다"는 말로 계약을 성사했다. 결국 성규는 계약이 끝나자마자 반려견들이 흘리는 침을 수습하느라 진땀을 빼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주은과 딘딘, 두준의 묘한 삼각관계가 그려졌다. 딘딘은 어두운 것을 좋아한다는 주은을 위해 암막 커텐을 설치, 딘딘은 자신의 팔뚝 근육을 자랑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딘딘과 반대로 두준은 요섹남을 변신, 남다른 요리실력으로 주은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마지막으로 유라와 민종, 소진은 파자마 파티를 하는 등 흥이 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가수 출신들 답게, 명품 노래 실력을 선보여 분위기를 힘껏 끌어올렸다.
이어 뒤늦게 그려진 세 사람의 여름휴가 모습도 방송을 탔다. 아재투어라는 코스로 계곡을 향한 세 사람은 건강 보양식까지 챙겨먹는 등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14주만에 미방송된 분량들을 대방출한 동거인들의 모습이 반가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발칙한 동거'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