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구장 시찰 순서일까?
일본프로야구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23)가 메이저리그 이적 팀 결정을 앞두고 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오타니는 최종 후보 구단 7개를 추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면접심사를 마쳤다.
오타니가 면담을 마치자 최종 기착지를 어디로 결정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적 팀 결정 최종 시한은 오는 23일 오후 1시 59분이다. 벌써부터 오타니의 면접 내용과 순서를 놓고 행선지를 예상하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지역지는 오타니가 SF 자이언츠와의 면담에서 주전포수 포지가 직접 참석하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타니가 마지막 면담 구단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선택한 것은 유력한 행선지라는 설도 있다.
이런 가운데 시애틀 매리너스와 LA 에인절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계약금을 100만 달러 상향 조정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오타니가 이도류(투타겸업)을 보장하는 팀을 우선시하고 있어 계약금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더 고민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쟁탈전이 3단계에 진입했고 오타니가 구장을 시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포스팅시스템 신청과 7구단 면담에 이어 자신이 마운드에 오르는 야구장을 일일히 살펴볼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