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와 엄현경이 박해미 집에 들어갔다.
6일 방송된 TV 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는 영규가 보이싱 피싱에 사기를 당해 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슬혜는 아버지가 실종되자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왕대는 뉴스에서 노숙자를 보고 영규를 찾는다.
슬혜는 영규에게 집에서 같이 살자고 하고, 해미는 "방 하나 남는데 문제 없다"고 쿨하게 대처한다. 하지만 영규는 첫날부터 눈치를 본다. 먹고 싶은 반찬도 눈치를 보며 잘 먹지 못한다.
낮에는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문을 안 잠그는 바람에 외출했다 돌아온 해미와 마주쳐 민망한 상황이 발생된다. 해미는 영규에게 매너 운운하며 타박한다. 이후 거실에서 TV를 보다 해미에게 볼륨이 크다고 구박을 받기까지 한다.
저녁에 왕대는 영규에게 고스톱 치자고 조르고, 마음이 안좋았던 영규는 화를 내며 "내버려 달라"고 한다. 그 과정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왕대는 넘어진다. 다음날 영규는 결국 집을 나간다.
그날 현경이 감옥에서 출소한다. 현경은 골프장 근처 호수 바닥에 떨어진 골프공을 줍다 경찰에 잡혀간다. 골프장의 소송으로 결국 감옥까지 가고,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현경은 감옥에 나온 뒤 마중 나온 영규와 같이 고시원에 간다. 현경은 "감옥보다 좁다"고 불평하고, 그때 왕대와 슬혜가 찾아온다. 왕대와 슬혜는 싫다는 영규를 끌고 다시 집으로 들어간다. 영규는 한숨을 쉬며 다시 사돈댁 살이를 시작한다.
한편, 무명 감독 오중은 최근에 쓴 로코를 이병헌이 관심있어 하자 기대를 한다. 시놉을 보고 이병헌이 웃었다는 말에 시나리오를 보내고 기다린다. 오중의 후배는 미국에 있는 이병헌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하지만, 이병헌은 첫장을 읽고 "글발이 너무 없다"고 던진다.
오중은 밤새 잠도 안자고 문자를 기다리다 문자가 오자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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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너의 등짝에 스매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