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에 숨통이 트였다.
맨유는 오는 11일 새벽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리는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벌인다.
맨유로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 판이다. 2위 맨유(승점 35)는 안방에서 펼쳐지는 라이벌전의 중요성에 더해 선두 맨시티(승점 43)와 격차를 좁혀야 하는 중대 일전이다.
맨유는 당초 부상과 징계가 겹쳐 중원에 가용 자원이 많지 않았지만 부상자들의 복귀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네마냐 마티치는 부상을 안고 맨시티전에 나선다. 마루앙 펠라이니도 뛸 수 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6일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를 통해 "마티치는 부상이 있지만 확실히 경기에 뛸 것"이라며 "필 존스와 펠라이니도 기회가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더 큰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에릭 바이와 마이클 캐릭은 부상으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맨유는 징계로 결장하는 폴 포그바를 대신해 안데르 에레라를 중심으로 네마냐 마티치 또는 펠라이니가 중원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