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김진원 감독이 준호와 원진아를 주연으로 파격 캐스팅한 것에 대해 “캐스팅 하길 잘했다”고 했다.
김진원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원)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준호가 아이돌로 느껴지지 않았다. 이준호라는 배우에 관심이 있었다. 영화 ‘스물’과 드라마 ‘기억’에서도 눈에 들어왔다. 준호를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작품이 처음에 결정되고 진행되면서 별 고민 없이 이준호에게 연락했고 다행스럽게도 같이 하게 되서 기분이 좋다”며 “같이 촬영 진행하면서 캐스팅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신인 원진아에 대해서는 “미니시리즈상 신인을 캐스팅하기 어렵고 기존 배우들로 캐스팅 하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우리한테 남은 선택지가 인지도 있는 배우 중에 누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과연 작품에 좋을지 고민했다. 캐스팅 하는 중간 신인 여배우들을 봤다. 120명 정도 오디션을 봤는데 원진아가 단연 확실하게 눈에 띄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진아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인물과 싱크로율이 높았고 스스로 가지고 있는 건강함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