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복귀' 류현진, "이제 내년이 중요하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2.06 14: 08

"이제 내년이 더 중요하네요."
류현진은 6일 서울 플라자 호텔(별관 지하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조아제약과 JTBC PLUS(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참가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류현진에게 '재기의 한 해'가 됐다. 지난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2년 간의 재활을 마치고 올 시즌 복귀해 25경기(선발 24차례)에 나와 126⅔이닝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 8일 귀국한 그는 오는 1월 5일 배지현 아나운서와 화촉을 밝힌다. 시상식을 마친 뒤 류현진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지난주부터 운동 시작 계속 운동하고 있다. 결혼 준비는 아내가 많이 신경 써주고 있다.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올 시즌 활약에 대해서는 "힘든 것은 없었다. 150이닝 정도를 목표를 했는데, 30이닝 정도 부족하게 던져서 아쉽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잘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제 내년이 중요한 만큼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수확으로 "팔이 아프지 않은 것"을 든 그는 "매경기에서 1이닝 씩만 더 던졌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되짚었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동안 투심을 추가하고, 와인드업 자세를 바꾸는 등 변화를 꾀했다. 그는 "중심 이동이 부족한 것 같아서 힘을 모아서 던지는 방향을 택했다"고 밝힌 그는 구종에 대해서도 "내가 구속이 빠른 투수가 아닌 만큼, 무브먼트를 좋게 가지고 가자는 생각을 했는데 괜찮게 나온 것 같다"라며 "캠프 때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추후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잡힌 것은 없다. 일단 결혼 후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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