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저스티스 리그’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DC 영화로 등극했다.
미국 매체 스크린랜트 보도에 따르면 ‘저스티스 리그’는 중국에서 개봉 3주 만에 9,860만 달러(우리돈 약 1077억 원)를 벌어들이며 그간 중국에서 개봉한 DC영화 중 최고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에 개봉한 ‘원더우먼’의 9,050만 달러와 지난해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의 9,570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지난 2013년 개봉한 ‘맨 오프 스틸’은 6,340만 달러를 버는데 그쳤고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영화의 어두운 톤과 무정부주의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끝내 중국에서 개봉하지 못했다.
북미에서 현재 누적수입 1억 985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저스티스 리그’는 예상보다 훨씬 낮은 흥행스코어로 실망을 안기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 나름 선전을 보이며 올해 워너브라더스의 총 수입 50억 달러 돌파에 상당수 기여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저스티스 리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