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닌 생활을 해야하는 만큼 책임감이 생긴다."
류현진은 6일 서울 플라자 호텔(별관 지하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조아제약과 JTBC PLUS(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2년 간의 재활을 마치고 올 시즌 복귀했다. 25경기(선발 24차례)에 나와 126⅔이닝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예비 신부' 배지현 아나운서의 소개를 받고 나온 류현진은 "2년동안 고생을 했는데, 올 시즌 경기에 나갈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팔에는 문제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오는 1월 5일 결혼식을 올린다. 그는 "혼자가 아닌 생활을 해야한다. 책임감도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열심히 하겠다"며 "아직 프로포즈를 못했는데, 조만간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서 남편으로서의 각오로는 "속만 안 썩이면 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소공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